[미국증시] Morning Briefing: 금리 동결 전망, 틱톡 소송, 중국 헤지펀드 규제 강화 (2024/5/8)

핵심요약

1) 카시카리, 장기간 금리 동결 가능성 언급 및 인상 가능성 배제 안 해
   - 닐 카시카리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감소 확신 전까지 금리 동결 예상. 필요시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어.

2) 우에다 BOJ 총재와 기시다 총리, 엔화 약세 영향 긴밀히 모니터링 합의
   - 일본은행 총재와 일본 총리, 엔화 약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긴밀한 모니터링 약속.

3) ECB,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열어
   - ECB의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 코스, 인플레이션 충격 없으면 금리 인하 고려.

4) 틱톡, 미국 정부 상대로 소송 제기
   - 틱톡, 바이트댄스 지분 매각 강요하는 미국 법안에 대해 소송 제기, 표현의 자유 및 영세업자들에 미치는 영향을 문제 삼아.

5) 중국, 헤지펀드 규제 강화
   - 중국, 헤지펀드 최소 자산 요구와 레버리지 사용 제한 규정 강화, 시장 혼란 대응 적극 나서.

카시카리, 장기간 금리 동결 가능성 언급 및 인상 가능성 배제 안 해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최근의 발언에서 인플레이션 감소에 대한 확실한 신호를 받을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장기간 동결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전망이 기본 시나리오이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안정적으로 내려가기 시작하거나 노동 시장이 현저하게 약화될 경우에만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현재의 3% 수준에 고착화되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카시카리 총재의 이러한 발언은 시장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 경제의 주거비 상승세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의 예로 들며,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시장이 더욱 주목해야 할 부분을 시사하며, 중립금리가 단기적으로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잠재적 신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연준의 다음 움직임을 예측하기 위해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에다 BOJ 총재와 기시다 총리, 엔화 약세 영향 긴밀히 모니터링 합의

일본은행(BOJ)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동에서 엔화 약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총리 관저에서 약 7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최근 엔화 가치 하락과 이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이전에는 환율 문제에 대해 비교적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으나, 최근의 발언에서는 엔화에 대한 보다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필요할 경우 정부의 구두 개입에 동참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초엔저 장기화에 대한 일본 당국의 우려와 함께 인내심이 점차 바닥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노무라 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는 우에다 총재가 엔화에 대해 조정하는 어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이 곧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석하면서도, BOJ가 엔화 하락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통화 정책과 환율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투자자와 정책 입안자 모두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ECB,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열어

유럽중앙은행(ECB)의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 코스 정책위원은 다가오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적인 충격이 없다면 통화정책의 제약을 완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소비자 물가가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는 현 상황에서, 6월부터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으며, 이는 ECB가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에르난데스 데 코스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언급하면서, ECB가 금리에 대한 구체적인 경로를 설정하기 보다는 지표에 기반한 접근방식을 통해 매 회의마다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시장 참가자들에게 향후 유로존의 금융 환경에 대한 중요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ECB의 다음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 경제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결정으로, 금리 인하가 실제로 이루어질 경우 유럽 내 소비와 투자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틱톡, 미국 정부 상대로 소송 제기

인기 있는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미 의회가 최근 통과시킨 법안에 따라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 틱톡의 다운로드를 금지시키는 조치에 대한 대응입니다. 틱톡은 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틱톡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수많은 크리에이터와 소규모 업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틱톡은 미국 워싱턴 D.C.의 항소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이 법이 “역사상 처음으로 단 하나의 특정 플랫폼을 전국적으로 금지시키는 조치”라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이 넘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이 독특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것이 막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러한 법적 조치가 실제로 시행된다면, 틱톡과 그 사용자들에게 미칠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이며, 틱톡은 이에 대해 심각한 법적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헤지펀드 규제 강화

중국 당국이 자국 내 헤지펀드 산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여, 헤지펀드들이 지켜야 할 최소 자산 요건을 상향 조정하고 파생상품 및 레버리지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자산관리협회(AMAC)에 의해 발표되었으며, 새로운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모증권 투자펀드는 설립 시 최소 1,000만 위안의 자금이 필요하고, 자산 규모가 500만 위안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청산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이 규제는 8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주식 관련 총수익스왑(total return swaps)을 포함한 모든 차입과 레버리지의 사용을 100%로 제한하고, '스노우볼' 같은 파생상품의 노출을 펀드 순자산의 25%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 강화는 최근 중국 증시에서 겪은 혼란을 진정시키고, 금융 시스템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투자 환경을 보다 통제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되며, 국제 투자자들과 중국 내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또한 중국의 금융 시장에 대한 투명성과 규제의 일관성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