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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동안 달러의 강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유로존과 영국 등이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와 같은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고객 메모를 통해 “연준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동안 다른 지역에서 정책 완화에 나서면 통화정책 차이로 인해 달러가 더 오랫동안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전망
골드만삭스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 및 영국 중앙은행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리 인하 전망은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더욱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올해 들어 거의 3% 상승했으며, 달러는 주요 10개국(G10)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스와프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약 40bp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처음으로 25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1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향후 3~5개월 동안 미국의 경제지표가 계속해서 약화될 경우, 연준이 올해 말에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CB의 금리 인하 가능성
반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급격히 꺾이면서 다음 달 EC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의 금리 인하는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 차이와 환율 변동성
골드만삭스는 “거시적이고 잠재적인 정책 차이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정책 입안자들이 환율 변동성을 제한하기 위해 연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또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연준보다 “상대적으로 더 빨리, 더 공격적으로” 금리 인하를 시작한다면 미국의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무리
골드만삭스의 이번 분석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변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과 유럽 및 영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달러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정책과 경제 지표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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